호이안 안방비치 감성 끝판왕! 라플라주(La Plage)에서 만난 완벽한 순간들

베트남 호이안 안방비치 맛집 라플라주 La Plage restaurant 후기

베트남 호이안에서의 시간은 꿈처럼 흘러갔다. 고즈넉한 올드타운의 매력도 좋았지만, 탁 트인 바다를 품은 안방비치에서의 여유로움은 특히 인상 깊었다. 이번 글에서는 베트남 호이안 안방비치에서 맛있게 현지식을 먹을 수 있는 호이안 맛집 라플라주 후기를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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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이안 라플라주
La Plage restaurant
정보

 

 

주소 : the beach, far right, the last restaurant, VN An Bang Beach,On, 베트남
전화번호 : +84 773 794 392
영업시간 : 08:30 ~ 22:00

 

호이안 안방비치는 푸른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하얀 백사장, 그리고 그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감성적인 공간들은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안방비치를 거닐던 중, 나의 시선이 멈춘 곳이 있었으니 바로 해변가에 자리한 아름다운 레스토랑, ‘라플라주(La Plage)’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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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이안 라플라주
La Plage restaurant
매장 내부

 

 

라플라주로 가는 길은 그 자체로도 하나의 예쁜 산책 코스였다. 길 양옆으로 쭉 늘어선 나무들마다 알록달록한 예쁜 등들이 걸려 있었는데,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마치 동화 속 세상으로 들어가는 입구 같았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와, 예쁘다', '어머, 이것 봐!'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이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벌써 여행의 즐거움이 두 배가 되는 느낌이었다. 목적지에 닿기도 전에 이렇게 설렐 수 있다니.

그렇게 예쁜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드디어 라플라주 입구가 모습을 드러냈다. 입구는 초록빛으로 가득했다. 무성하게 자란 나무와 풀들이 마치 정글처럼 우거져 있었는데, 그 사이로 난 길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도시의 시끌벅적함은 저 멀리 사라지고, 오로지 자연의 소리만이 들려오는 듯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모든 긴장이 스르르 풀리는 것 같았다. 진짜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수 있겠구나 하는 예감이 들었다.

 

 

입구 왼편에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간이 눈에 띄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작은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가족 단위 손님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우리 아이가 있었다면 분명 여기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놀았겠지. 이런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라플라주를 더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나도 모르게 '와...' 하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감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안방비치의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그 바다를 배경으로 라플라주의 공간이 그림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라플라주는 해변 바로 위에 있어서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었다. 발아래로는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느껴지고, 눈앞에는 시원한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이 보였다. 파도 소리가 마치 잔잔한 음악처럼 들려왔고,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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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이안 라플라주
La Plage restaurant
음식 사진들

 

 

메뉴판을 살펴보니 식사 메뉴부터 다양한 음료까지 선택의 폭이 넓었다. 이곳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특히 유명하다고 들었다. 우리는 라플라주의 추천 메뉴들을 몇 가지 골라 주문했다. 여행의 즐거움은 역시 맛있는 음식에서 완성되는 법이니까!

 

 

먼저 시킨 메뉴는 총알오징어와 가리비구이였다.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총알오징어와 통통한 가리비가 접시 가득 나왔다. 불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오징어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고, 가리비는 입안 가득 바다의 신선함을 전해주는 듯했다. 함께 나온 상큼한 소스에 찍어 먹으니 풍미가 더욱 살아났다. 신선한 해산물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선택이었다.

 

 

다음은 가리비구이. 통통한 가리비 살에 고소한 소스를 얹어 구웠는데,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었다. 레몬즙 살짝 뿌려 먹으니 상큼함까지 더해져서 정말 맛있었다. 바다 향 가득한 가리비가 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렸다.

 

 

베트남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닝글로리도 시켰다. 아삭한 식감에 간장 베이스의 짭조름한 양념이 배어 있어서 다른 메뉴들과 곁들여 먹기 딱 좋아서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겉바속촉의 정석, 프라이드 스프링롤도 맛봤다. 바삭하게 튀겨진 껍질을 한 입 베어 물면 속 안의 부드러운 야채와 고기가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선사했다. 상큼한 느억맘 소스에 찍어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계속 손이 갔다.

 

 

그리고 호이안에 왔으니 꼭 먹어야 한다는 화이트로즈. 하얀 만두피가 장미꽃잎처럼 예쁘게 빚어져 나왔는데, 비주얼부터 심쿵이었다. 속은 새우와 돼지고기로 채워져 있고, 부드러운 피와 탱글탱글한 속 재료의 조화가 일품이었다. 위에 뿌려진 바삭한 마늘 플레이크와 느억맘 소스를 곁들이니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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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이안 라플라주
La Plage restaurant
총평

 

 

라플라주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눈과 귀, 입이 모두 즐거웠다. 아름다운 안방비치의 풍경을 바라보며, 시원한 파도 소리를 배경 삼아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는 시간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특히 해 질 녘, 하늘이 주황빛과 붉은빛으로 물드는 환상적인 선셋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때의 감동은 잊을 수 없었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즐기는 만찬은 여행의 특별함을 더해주었다.

 

호이안 안방비치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라플라주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코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곳이었다.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았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이었다.